(추가)제가모은돈을 시어머님주자고하는 남편


이혼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집대출때문에 혼인신고 먼저 했어요. 혼인신고 먼저한 과거에 나를 저주하고싶어요ㅠㅠ


이혼생각 까지 생각 할 정도 심각해요. 아직 이혼 안했으니 편의상 남편이라고 할게요. 남편이 살고 있던 전세를 매매한다고 했고 신혼부부 대출이 이자가 싸다고 해서 혼인신고 하고 대출받아 집샀어요.


2개짜리에 아파트인데 거의새것이라 침대.가전몇개더들이고 10월에 결혼식 하기로 했어요. 제가 모은 돈에서 800쓰고 6천이남았고 남편놈한테 이돈 당장쓸데 없으니 천만원 남겨놓고 5천대출갚자라고 했어요.


근데 이미 대출받고 같이 일하면 대출금 금방 갚을 수 있지 않을까? 5천모은 거 우리엄마주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이없어서 이집전세할때 어머님께서 보태주신거야?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왜 어머님을 드려하니 우리 엄마 나 키운다고 고생했자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우리엄마는? 이러니 아버님 계시잖아 엄마는 나랑 누나.형 키운다고 고생하셨어 이러는데 어이없어서 아버님 4년 전 암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키운 것도 아니에요. 


보험료 넉넉히 나와서 시댁 그 돈으로 먹고 살아요. 보험료 나온 거 가지고 형 결혼 시켜주고 집 사준 걸로 알아요. 오빠는 지원받은건 없는 걸로 알아요.


그래서 나는 그건싫다 우리집 대출갚는거아니면 나중엘 위해서 가지고 있겠다고 했어요. 계속 당장은 쓸데 없고 우리엄마 드리면 자기를 더좋게 보지않을까 이러고 있어요.


싫다 차라리 우리엄마드리겟다 내년에 우리동생결혼하면 보태주든가 남자들결혼하면 효자된다드만 오빠도 그런거냐 했고 입이대빨나와서는 3일째 말도 안하고 있어요. 저는 출장때문에 타지역 와있구요. 


계속 저보고 효도한다 생각하고 점수따면 좋자나 이러길래 6천만 원줘서 이쁨 받는거 원치않고 효도는 오빠가 해야지 왜 내가 하냐 하니 이기적이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지 생각이 맞데요. 혼자서3명키우는게 쉽냐고 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제가 이기적인거 같지는 않는데 여러분은 주실건가요?

 

추가 이렇게 하는건지 모르겠으나 해봐요. 출장갔다가 집에는 들어가기 싫고 친정은 멀리있어서 못갈거같아 혼자서 숙소잡아 맥주한잔 하면서 댓글보고 있어요.

 

주작이라는 분들 계시던데..주작이였으면 좋겟어요.

그러면 호적은 깨끗할 거 아닌가요ㅠㅠㅠㅠ


결혼 전에는 이런놈인지 1도 몰랐어요. 연애 당시, 집에서 전화오면 쌩깠고 혼자 살고 있던 놈이였고 명절에도 잠시 얼굴 비추고 오던 놈이였어요.


귀찮다고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생사 만 알면되지 이랬던 놈이 혼인신고 한지 2달만에 태도가 확달라지 어이없고 제친구들은 이혼해라 하는데 웃긴건 끼리끼리논다고 그놈 친구들은 지같으면 주겟데요.

아직 젊으니 모으면되고 (그놈의)이쁨받고 좋지 이러니 객관적인 의견을 묻고자 쓴거예요!

 

댓글 몇개를 스샷찍어 집에 있는놈 한테 보내주니 당연히 글쓴이 편을들지 이러고 저보고 추가해서 적었다고 뭐라하더라구요. 본인말로는 애 세명을 키워서 힘드니 주자가 아니고 형이 외국에 있고 코로나로 오기힘들면 내가 장남노릇해야하는데 매달주는것보다 한번에 용돈드리는게 낫다 생각해서 이야기했답니다.

 

그래서 오빠가 모은돈으로주면되지 라니 제 돈을 줘야 이쁨받지않겟냐고ㅋㅋㅋㅋ 댓글에 애견이냐고 이쁨받게 이러는글보고 내가 개야?돈주고 이쁨 받고싶을만큼 이뻐해주는거 원하지않는다하니 고집이 이리 쌘줄몰랐다 그냥 하자고하면은 하면되지 서로기분 상하게 뭐하는짓이냐길래 말이 안통한다고 하고 끊고 시어머님한테 전화드렸어요.

 

어머님한테 위 상황을 말씀드리니 그 미친은 갑자기 왜그런다냐? 평소에나 잘하라해라 나돈있다 아직까지 너희들한테 손벌릴 만큼 무능력하지않고 보험금도 남아있다 나는 니네들 다보내고 혼자 조용히 살다가 요양원들어갈거니까 신경꺼라 라고 하시더라구욥.

 

남편이였던 놈한테는 남자들 결혼하면 대리효도 바란다드만 오빠도 그런거냐 그러면 내가 모은돈 어머님 드리겟다 우리엄마아빠 한테는 오빠가 모은돈 드려라 아,집사는데 돈다썻겟네 그러면 집을 우리집드리면되겟다 우리엄마 5명키운다고 뼈빠짐 불쌍하자낭 나도 효도 해야하는데 오빠가 주면 더좋아하겟당 이러니 말안통한다고ㅋㅋㅋㅋㅋㅋ


저는 출근이늦어 내일 그놈 출근하는거 확인하면 집에가서 대충 짐챙겨 나올거고 이혼하자고 해놓은상황입니다.

 

후기 아닌 후기 이지만 저는 줘야하나 잠시 생각했던 제 자신이 한심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인신고 먼저한 과거의 저를 저주하러갈렵니다ㅠㅠㅠ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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