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끝판왕.." 와이프의 이중적인 태도 환멸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와이프의 이중적인 태도 환멸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해도해도 너무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으며, 이중적인 태도로 환멸이 난다고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기주의 끝판왕이네요", "욕보네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딸 둘 가진 아빠입니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는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혼하고 싶습니다


저랑 와이프 둘 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고

와이프가 처가댁에서는 첫 결혼이고

첫 조카, 첫 손주입니다


와이프집은 저희가 사는 곳에서

삼십분이내이고

제 본가는 네시간거리입니다


와이프가 어리고 육아나 이런게 처음에다

연년생이다 보니 처가에서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도움받고 있고

도움받는만큼 그만큼 저도 도리 다 합니다


때 되면 처형이나 처제 장모님 모시고

여행도 자주가고 처제나 장모님 철마다

옷 사주고 용돈 챙겨드리고 다 합니다



솔직히 뻔질나게 들락날락거리는

처가댁 식구들 때문에 불편하지만

와이프가 힘들어서 도움받는거니

불편한 기색도 안냈습니다


저희집은 진짜 일년에 설 추석 명절?

두번정도 갑니다


그 외에 생신이나 어버이날 이럴때 가끔 찾아뵙고

저희집에서 와이프한테 따로 연락을 자주한다거나

하지도 않고 생신이나 어버이날때는

저 혼자 다녀온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처가댁 행사에도 꼬박꼬박 다 챙기고

찾아뵙습니다


저는 나름 처가댁에도 저 할만큼 다 한다고

자신합니다


이번해 설에 본가 다녀오고

3월달부터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 사태 커지고

난 뒤부터 반년 넘게 본가 못 다녀왔습니다


여름휴가때도 코로나 위험하다면서 안갔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와이프는 처가댁 처형이랑 처제랑

장모님과는 팬션 잡아서 놀러 다녀왔습니다


노친네들이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면

안와도 된다고 하긴 했지만

손녀들 안본지 오래 되서 많이 보고싶은게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와이프한테 말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는 안가는게

맞는거 아니냡니다


진짜 코로나가 걱정되서 그러는거냐

니가 싫어서 그러는거냐 그랬더니

저희 부모님이 오시면 자기가 불편하답니다


뻔질나게 드나드는 처가댁 식구때문에

내가 불편한건 생각 안해봤냐 했더니

처가댁 식구들은 육아같이 해주고

오면 집청소도 같이 해주고 하는데

시댁 식구들이랑 같냐 하더군요


내가 다 하겠다 그래도 같은 공간에서 있는게

불편하다네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위험한데 무슨 대중교통을

타시고 오냐고 그러네요

애기들도 있는데 위험하다고


그렇게 코로나 걱정되는 사람이

애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애들 어린이집 아줌마들이랑 만나서

카페 다니고

애들 어린이집 하원하면 놀이터에 풀어놓고

수다 떨고 있습니다


처가댁 장모님이나 처형이나 처제랑

허구헌날 나가서 식당 다니고

배달 음식 시켜먹고요


운전도 내가 해서 가고

저희집이 큰집이 아니라 제사도 저희 큰집에서

준비하는거라 와이프 가도 하는 일 없습니다


진짜 뭐만 하면

코로나 핑계되는 와이프 짜증나서


그렇게 진짜 코로나 걱정되면

앞으로 애들도 어린이집 보내지말고

처가댁식구들도 못오게 하랬더니

저보고 이건 상황이 다른데

비유를 똑같이 하냐며

유아적이고 철 없고 유치하답니다


제가 유치한겁니까?

와이프가 이기적인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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