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는 매운맛이 엄청난 열풍을 불고있다. 어떤 음식이든 매운맛을 더 첨가해서 먹어야지만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불냉면, 불족발 등 기본 메뉴보다 큰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불닭소스를 따로 사서 곁을여 먹을 정도로 한국인의 매운맛 사랑은 각별하다. 심지어 이 매운맛으로 체중감량에 나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매운맛은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매운맛에 첨가되는 `캡사이신` 때문인데, 이 `캡사이신`은 고추에서 추출되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며,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높여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특히, 우리가 매운 것을 먹게 되면 발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소비 + 식욕완화 + 지방 대사 이 3가지가 다이어트에 강조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미국 와이오밍대 약대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체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을 열량소모를 늘리는 `갈색지방`으로 바뀌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발표한 바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해소에도 매운맛이 제격인데,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혀 표면에 달라붙으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 몸은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게 된다.
이때 진통제 역할을 하는 이 엔도르핀이 도파민과 다른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 이다.
당연히 지나칠 경우 부작용도 있다. 매운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하니 매운것만 먹으려고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과하게 먹을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음식이 아닌 액상이나 가루 형태는 더더욱 조심해야한다. 한번에 너무 많은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혈액의 PH농도를 높이고, 체온조절 기능을 교란시킬 뿐 만 아니라 위장, 위장 벽, 장 건강에도 상당히 안좋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