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병을 말한다. 발병하게 되면 각종 연골, 관절 등에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 만성화 되면 통풍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풍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퓨린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다. 음식 속 퓨린 성분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발생시키는 노폐물 `요산` 때문이다.
본래 요산은 콩밭을 통해 소변에 녹아서 배설돼야 한다. 그런데 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피 속을 돌아다니다가 관절에 가장 먼저 쌓이게 되면서 통풍을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퓨린 성분의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해서 요산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우리 몸에 통풍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며, 퓨린 함유량이 많아 꼭 피해야 하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아보도록 하자.
맥주
맥주는 통풍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맥주에 있는 효모에는 퓨린이 많아 요산 수치를 높이고, 소변에 의한 요산 배출도 방해한다.
간혹 통풍에 맥주가 안 좋다는 정보를 듣고 다른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술에 포함되는 알코올 성분 자체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떤 술이든 과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등 푸른 생선
고등어, 참치,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와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지만, 퓨린 함량이 높기 때문에 통풍에는 상당히 좋지 않다. 이 외에도 조개나 새우 같은 갑각류 역시 퓨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을 추천하다.
말린 표고버섯
육수를 내거나 음식을 만들 때에도 자주 사용되는 말린 표고버섯은 퓨린 함량이 100g당 380mg이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우려낸 육수나 반찬 또한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붉은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에는 퓨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나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육류를 가공해 만든 소시지나 햄의 경우도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