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일간지 말레이메일은 백화점 한 가운데 드러누워 있다가 경비견으로 취직된 떠돌이개 '독독'에 대해 보도했다.
ⓒJan Mart Calimpong
필리핀 타기그 소재의 비스타 몰에 강아지 한 마리가 보안관을 피해 들어왔다. 그 강아지는 백화점 한 가운데 누워있다가 보안관에게 발각됐는데 아련한 눈빛으로 보안관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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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본 보안관 칼림퐁은 동영상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아지를 거칠게 쫓아내기보다는 가볍게 만져주고 부드럽게 바래다 주었다.
"그 개는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꼬리까지 흔들고 있었어요."
ⓒJan Mart Calimpong
그 강아지를 영영 볼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비스타 몰의 경영진은 길 잃은 개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쇼핑몰 보안팀의 공식 일원이 되었고 쇼핑몰 관계자는 "독독처럼 인간과 동물이 함께 모여 서로 돕는 포용적 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독은 더 이상 떠돌이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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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행은 전 세계 SNS로 공유되면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타지역에서도 독독을 보기 위해 비스타 몰을 찾고 있다고 한다.
칼림퐁이 이렇게 말했다.
"쇼핑몰 이용객들은 독독을 살아있는 랜드마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지역 사람들이 꼭 봐야하는 강아지입니다."
"동물 애호가로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