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한 골프장 코스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복싱 캥거루들이 목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매체 나인뉴스(9NEWS)에서는 복싱 캥거루들의 일몰 대결이 포트 스티븐슨 살라만더베이의 호라이즌스 골프 리조트에서 조반 데어 헬름의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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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골프장 스프링쿨러가 작동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 캥거루들이 경쟁하듯 팔뚝으로 씨름하고 꼬리로 균형을 잡아 발차기를 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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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잔뜩 웅크린채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다른 캥거루도 보였다.
호주 퀸즐랜드 환경부에 의하면 "수컷 캥거루들은 무리 안에서 그들의 지위를 위해 종종 싸운다"라고 밝히며 또한, 암컷 캥거루의 경우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면 공격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복싱인 줄 알았더니 MMA였다.", "발차기가 거침이 없네.", "옆에 캥거루는 딴 세상인 것처럼 너무나 평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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