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위해서라면 눈 덮힌 위험한 길을 가는 것쯤은 어린 소녀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최근 동물 전문 온라인 매체 더도도는 눈 덮힌 오솔길을 아픈 개를 위해 약 2km나 홀로 걸어온 어린 소녀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터키에 살고 있는 세므레라는 8살 소녀의 친구인 파묵은 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동물 진료가 쉽지 않은 마을에 살고 있던 소녀는 한 수의사가 마을에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고, 그의 도움을 받아 파묵을 낫게해주고 싶었던 소녀는 오귄이라는 수의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약 2km 떨어진 그 곳으로 파묵을 데려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수의사 오귄은 일을 마무리하고 마을을 떠나려던 찰나에 눈 쌓인 오솔길 위를 강아지를 업힌 채 걸어오고 있는 소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 그들을 봤을 때, 매우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소녀는 등에 개를 싸서 업고 내게 데려왔어요"라며 그들을 처음 봤을 때를 기억했는데요.
8살 소녀에게는 필사적이었을 수의사와의 만남을 외면할 수 없었던 오귄은 아픈 파묵의 검진을 도와주었습니다. 다행히도 녀석의 병은 그리 심각하지 않았는데요. 녀석이 조금 불편할 수는 있었겠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피부 문제가 있었어 오귄은 파묵에서 외부 기생충 약을 처방해주었다고 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를 위해 힘들고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가준 소녀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대견스러워요", "친구가 정말 많이 걱정됐나봐요", "마음 정말 착하네요ㅎㅎ"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소녀와 파묵의 아름다운 우정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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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더도도(TheDo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