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보호장비 뺏으며 낄낄거리던.." 절 태움했던 그사람 간호학과 교수가 되었대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9년 전 저를 태운 당시 7년차 간호사가 간호학과 교수님이 되셨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간호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 공론화해달라는 네티즌들이 많아 "간호업계의 태움 문화 근절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9년 전 자신이 겪었던 태움 경험을 공개했고, 당시 괴롭힌 당한 경험은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힌다고 적었습니다.

2012년 6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13개월간 C대 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근무했었고,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해 보리차를 끓이고, 세탁실에서 올라온 선배들의 옷무더기를 받아 예쁘게 개어 선배들의 옷장에 넣고, 커피와 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앞서 이야기한 것도 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중환자실에 갇혀 수많은 선배들에게 속수무책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해야하는 시간들이었고 밝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 선생님(나나)이라 불렸던 사람은 <수없이 폭언, 폭행, 부모욕>을 일삼았고, <대선에서 특정후보 뽑기를 강요>했으며, <엑스레이 기계 앞에서 보호장비를 벗게 만들어 방사능에 노출>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체적 폭력도 잦았는데 당시 **나 선생님은 언제나 유니폼에 가려지는 부위만 골라 때릴 정도로 영악하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글쓴이는 '무릎 뒤 발로차기', '쇄골아래를 주먹질하기', '명치 때리기', '겨드랑이 꼬집기', '옆구리 꼬집기', '등짝 팔꿈치로 때리기' 등으로 폭행당했으며, 일년 내내 상체의 많은 면적은 멍든 보라색 투성이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더이상 참기 힘들어 관뒀는데, 그 선생님은 중환자실에서 오래오래 근무하다가 교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다며, 신규 간호사들에게 "이게 아니다 싶으면 죽을 것 같다 싶으면 그냥 관두세요. 세상에 직업은 많고 당신 목숨보다 중요한 직장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글은 4500명의 네티즌이 추천을 누른 글이며, 각종 언론사에서 다룰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군대 군기보다 더한 것이
'간호사 태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태움'이라 불리는 의료계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간호사들이 많아, 간호사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비판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018년 간호사 7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흔한 태움 유형은 ▲고함과 폭언(62.7%) 험담이나 안 좋은 소문 퍼뜨리기(47%), ▲비웃음거리로삼기(44.5%)등으로 꼽혔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커지다보니 태움 문화 방지를 위해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간호사 태움 방지를 위해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처벌규정에 없고, 제대로 된 조사가 불가능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루 빨리 간호사의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로 하며, 예방 정책 수립도 함께 진행되어야한다고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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