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적금 깨서 돈 좀.." 전세가려고 모은 적금 깨서 달라는 시어머니 정상인가요?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적금깨서 돈 달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글쓴이 A씨는 "임신 6개월차에 맞벌이 부부이며, 월세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한테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서 전세를 목표로 적금을 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어머니가 직접 신혼집에 찾아와, 대뜸 남편에에게 "2천만원만 줘라. 너는 큰 아들이 되서 엄마한테 2천만원도 못주냐"며, "내가 너를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라며 대답하셨고, 그 소릴 들은 A씨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출산일도 얼마 남지 않은 A씨는 월세도 내야하고 생활비도 아껴쓰며,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적금 넣어서 전세 준비하고 있어서 힘들다고 말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더 황당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그럼 그 적금 나한테 빌려줘. 이자까지 쳐서 애 나오기 전에 돌려줄께"라고 말씀하셔서, 어이없어 그렇게는 절대 못한다고 딱 잘라말했더니 남편 붙잡고 하소연하며 한참 실랑이를 벌였다고 합니다.

 

보다못한 남편은 시어머니를 겨우 진정시키고 돌려보냈는데, 그날 밤 "내 앞으로 대출해서 드려야할 것 같다"며 남편은 말했고, 어떻게 그 돈 갚을꺼냐니깐 투잡이라도 뛰어서 갚겠다고 이야기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글쓴이 A씨는 지금 회사생활도 맨날 힘들다며 죽는 소리하는데, 뭔 투잡인지.. 앞으로 태어날 아기 생각하면 걱정된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습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대출해서 줄거면 이혼하자 하세요", "월세 사는거 알면서 돈을 달라고 한다고요? 절대 주지마세요"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시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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