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에는 '청각장애인이 되기 전 내가 느낀 증상들│청각장애 전조증상│돌발성 난청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유튜버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난청을 겪고 있는데, 그에 비해서 난청이 왔을 때 난청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나 돌발성 난청이 청각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를 공유하고 싶어 영상을 찍게 되었다고 말했다.
난청이라는 것은 '듣기 어려운' 증상을 의미하고, 그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흔히 난청이라고 하면 노인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지만, 사실은 연령에 관계없이 20대, 30대들에게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라고 한다.
그녀의 경우 자고 일어났더니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을 겪었으며, 돌발성 난청은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현재까지도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으며, 원인을 찾을 수 없으니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태라고 한다. 그녀가 경험했다는 돌발성 난청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돌발성 난청 전조증상
1. 이명이 있다.
2.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막힌 느낌이 든다.
3. 비행기를 탄 것처럼 귀가 먹먹하다.
4. 물속에 잠수해서 있는 것처럼 막힌 느낌이 들거나 진물이 나온다.
그녀는 이 네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그 즉시 응급실이나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진료와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응급질환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청력은 한 번 잃으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난청이 온 사람들 중 1/3만 청력을 회복하고, 다른 1/3은 청력을 잃고, 나머지 1/3은 처음엔 청력을 회복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난청이 반복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그녀의 경우 2013년에 처음으로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을 상실했고, 이후 8년간 여러 번의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작년 9월 1일 그저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고, 지금까지 돌발성 난청이 회복되지 않은 채 최종적으로 청각장애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끝으로 그녀는 돌발성 난청이라는 게 스테로이드 투여를 통해 그 순간에는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국에는 청력이 나빠지는 것이 대부분인 거 같다고 말하며, 만약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멍멍한 경우 혹은 잘 들리지 않는 느낌 등을 느낀다면 응급치료만 받고 멈추는 것이 아닌, 난청이 온 시점부터 장기적인 치료 계획과 청력 보존 계획을 세운 후 꾸준히 그리고 오랫동안 치료와 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