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앉은 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하다보면 허리의 불균형을 일으키며 척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척추가 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이 틀어지고 건강상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자신의 척추가 휘거나 틀어져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질병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자신의 척추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이 방법을 토대로 현재 자신의 척추가 건강한 상태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고쳐야한다 조언했습니다.
허리가 휘었다는 증거
1) 한쪽 신발이 더 닳는다.
허리가 휘었다면 똑같은 신발을 신더라도 유난히 한쪽 신발이 더 닳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의 균형이 틀리면서 한쪽으로 치우쳐지고, 결국 신발의 마모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의자에 오래 앉기 힘들다.
허리가 틀어지면 골반도 함께 틀어지는데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힘들고 통증이 발생하며 허리에 큰 부담이 느껴지게 됩니다.
척추측만증 환자 대다수가 이런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다.
거울 앞에 서서 몸을 힘을 빼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한 채 어깨의 높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거울에서 보이는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다면 척추가 휘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잘 넘어진다.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 및 선천적·후천적 요인으로 골반과 척추가 휘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걸림돌이 없는 평지에서도 유난히 잘 넘어진다면 척추 휘어짐 증상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허리가 휘었을 때 문제점
1) 폐활량 감소
허리 휘어짐 증상이 계속 심해질 경우, 요통보다는 폐활량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기도 하고, 폐성심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폐성심: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2) 퇴행성 관절염 발병
성인에게 생기는 척추관절 질환은 퇴행으로 인한 관절염으로 발전하여, 요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발생된 요통으로 서있거나 걷기조차 어려워지고, 보행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3) 장기의 기능장애
척추 휘어짐이 심해지면 척추변형과 척추관절에 심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주변 장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척추 신경 손상
척추 구조 이상으로 ‘척추 신경’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신경이 손상되면 우리 몸에선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는데 피부가 갑자기 보조개처럼 파이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리가 휘어진 증상(=척추측만증)은 자칫 건강에 큰 악영향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평소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틈틈이 해 허리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함께 알아본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척추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꼭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