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찔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또 어지럽고 핑 도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또 식은땀을 흘리다 갑자기 풀썩! 실신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일반적인 실신은 증상의 지속 시간이 짧고, 특별한 조치나 치료가 없이 바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신의 원인으로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는 질환에서부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까지 다양한데요.
대표적인 실신은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전체의 20~30%에 달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탈수 등의 상황에서 부교감신경의 반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혈압 및 맥박 저하가 나타나고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면 의식 소실(실신)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따르면 실신을 경험한 대부분 사람은 특별한 처치가 없어도 저절로 의식을 회복 할 정도로 임상적으로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성인남성 3%, 성인여성의 3.5%가 평생 동안 한차례 이상 실신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 3분의 1은 재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주신경성 실신은 저절로 회복이 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증상이 심장 돌연사의 전구증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심장 돌연사
미주신경성 실신은 의학적으로 치명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신은 심장 돌연사의 전구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구증상은 잠복기 상태의 감염병이나 뇌출혈, 뇌전증(간질) 등의 일어나기 직전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심장 문제로 발생하는 실신은 원인에 대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고위험 실신으로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었는데도 실신을 했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실신을 하면서 주변 사물과 부딪히거나 사고로 외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그 원인을 밝혀 실신과 이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나 다양한 형태가 있어 최근에는 다른 형태까지 모두 포함하여 심장신경성 실신이라고 합니다.
심장신경성 실신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정상인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대소변을 보거나 심한 기침을 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경동맥동 실신은 외부 자극에 의해 자율신경계에 일시적인 변화가 생겨 혈압이 내려가거나 심박동 수가 느려지면서 발생합니다.
실신한 사람들은 대부분 쓰러지기 전에 갑작스러운 울렁거림, 구토, 창백해짐, 극심한 피로감, 귀가 먹먹해지는 전조증상을 느끼고 그 이후 가슴이 뛰는 속도가 느려지며 혈압의 저하,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의식을 잃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검사 종류로는 심전도, 심장 초음파, 뇌 자기공명 검사, 기립경검사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적 원인이 있는지 조금 더 세밀하게 원인을 파악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의 경우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 경증이거나 자주 발생하지 않는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를 진행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잦은 발생과 함께 기타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검사를 통해 주원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대처 및 예방
■ 전조증상이 느껴질 때 ■
1.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세요.
2.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머리를 다리 사이에 두세요.
3. 편안하게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4. 꽉 조이는 옷이나 넥타이, 벨트 등을 풀어주세요.
■ 일상생활에서의 예방 ■
1. 스트레스 과다 상황을 피해주세요.
2. 너무 오래 서있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말아주세요.
3. 온도 차가 심한 냉/온탕 이동을 하지 마세요.
4. 대소변을 참지 마세요.
5.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