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분들 냄새나는거 진짜 몰라요?


최근 네이트판에 <남성분들.. 냄새 나는거 진짜 몰라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몇년동안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든 의문점은 남성 10명 중 9명에게 악취가 난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말하는 냄새는 안씻은 냄새 또는 옷을 안빨고 며칠 동안 입어서 나는 땀과 담배에 찌든 역한 냄새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녕하세요. 직장이 멀어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몇년동안 지하철 타고다니면서 드는 의문인데 많은 남자분들에게 한번에 물어보고 싶어 글 쓰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남자분들 진짜 몸에서 냄새나는거 모르나요?

저는 남혐도 아니고 변질된 페미도 아닙니다.

정말정말 남자분들 10명이면 9명은 냄새나서 묻는거에요.

노인분들이야 나이들면 호르몬의 변화때문에 속히 말하는 노인냄새 나는건 당연하고 그 냄새가 역하진 않습니다.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 냄새정도에요.


근데 제가 말하는 냄새는 안..은 냄새 또는 옷을 안빨고 몇날며칠을 입어서 나는 담배+땀 절은 역한냄새를 말하는 겁니다. 


진짜..남자분들 옆에앉으면 스트레스 받아요 냄새나서.. 

이상한게 여자분들은 진짜 안나거든요 몇년간 여자애게 나는 냄새”? 맡아본적 없습니다.

대부분 무취 이거나 샴푸향 혹은 섬유유연제향 아니면 향수향 이구요.

 

남자분들중 그래도 남학생들은 냄새 안나더라고요.

엄마가 매일 교복을 빨아주니 안나겠죠.

 

방금도 출근하는데 남자분 옆에앉아서 제발 냄새 안나주세요 속으로 빌었는데 

역시나 짜증나는 냄새나서 잠이 깨버렸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글써요.

 

지하철 3년이상 2시간 넘게 타고다니며 말하는겁니다. 거의 빅데이터 수준이에요.

제발 남성분들 샤워 해주세요. 그리고 옷을 빨아주세요.

 

본인들 냄새라 모르는것 같아 지나가는 여자의 입장에서 글 씁니다. 지금이라도 이거 읽고계시는 남성분들 옆에 여자분 있으면 냄새한번 맡아달라고 해보세요. 진짜 날테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냄새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말이 길어지네요)냄새 향수로 감추려고 덕지덕지 뿌리지도 말아주세요. 그럼 향수+담배+땀 섞여서 자살하고싶어지는 냄새납니다.

 

결론:남성분들 기분나빠 하지마시고 본인한테 당장 냄새를 못느끼더라도 아 내가 씻은지 이틀이 지났구나 혹은 옷을 빤지 이틀이 지났구나 생각드시면 씻고 빨아주세요. 본인은 냄새 못느낍니다 옆에 앉은 사람이 괴로울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글)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많은분들이 봐주신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10명중 9명이라 했다고 꼴페미다..뭐다 하며 이상한소리하는 분들이 있어서 글 씁니다.

 

10명중 9명이라고 해서 기분이 나쁘다면 죄송합니다.

10명중 7명으로 수정할게요.

하지만 10명중 7명도 엄청난 수치입니다...ㅠㅠ

 

다시 말하지만 남성분들에게 시비 거는글 아니구요.

3년동안 참고 참다 어제 아침 양쪽에 앉은 남성분 두명다 숨쉬고 싶지않은 냄새를 풍겨 터져버려서 쓴 글입니다.



본인에게 좋은 향기가 나면 여자친구, 아내, 주변인들에게도 좋고 공공장소 모르는 사람들 에게도 좋은 기분을 가져다 줍니다. 심지어 그사람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집니다. 


그러니 오바한다, 니가 민감한거다 이런 댓글을 쓸 시간에 좀더 본인의 몸냄새에 신경을 쓰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매일아침마다 샤워하고 옷냄새 한번 맡아보고 출근하니까요.

 

남 녀 불문하고 모두에게 상쾌하고 기분좋은 출근길이 될수 있게 해주세요.

아침마다 지하철로 출퇴근 해가며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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