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편하려다가 평생 개고생.." 귀찮다고 콘택트렌즈 낀 채 매일 샤워한 남성의 최후

콘택트렌즈는 시력 교정 뿐만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착용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렇게 렌즈가 대중화된 것에 비해, 사용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문제라고 해요. 콘택트렌즈는 우리 눈에 직접 닿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각막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안구건조증 등 각종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귀찮아서 저지르는 이 실수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실명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샤워하는 습관입니다.

 

과거 영국의 한 남성이 습관적으로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다가 한쪽 눈이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리는 바람에 시력을 영영 잃게 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이 남성은 매일같이 콘택트렌즈를 빼지 않고 그대로 샤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른쪽 눈에서 자꾸만 이물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물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병원을 찾아가니 '가시아메바'에 감염돼 각막염이 일어난 상태라며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를 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 남성은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도 전에, 한 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고 해요.

 

이처럼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에게 안과 전문의들은 샤워를 하거나 수영장, 바다와 같은 물에 입수할 때 렌즈를 반드시 뺄 것을 당부합니다.

 

바로 이 남성처럼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릴 위험 때문입니다.

그러나 해당 질환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이 렌즈를 낀 채 샤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시아메바는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 않고, 현재까지도 가시아메바에 효과적인 약물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가시아메바는 매우 저항성이 강해서 건조, 온도변화와 같은 악조건에서도 오래 생존할 수 있고, 치료제의 효과도 낮다고 해요.

 

치료를 하더라도 악화되어 각막이식까지 진행할 수 있는 질환으로, 6개월에서 1년 가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따라서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콘택트렌즈 소독이 중요합니다.

 

소독제에 렌즈를 짧은 시간 접촉시키는 것보다, 충분한 소독력을 위해서는 최소한 4~6시간의 접촉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보존액에서 꺼내서 다시 사용할 때 수돗물로 세척하는 것은 절대 금기이며, 반드시 멸균된 생리식염수로 세척하셔야 합니다.

혹시 귀찮다는 이유로 렌즈를 빼지않고 샤워를 하신다거나,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지고 계신분이시라면 당장 고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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