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보충을 위해 챙겨 먹는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이 매일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잘 못 먹는 영양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과거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한 정재훈 약사는 '오늘도 영양제 잘 챙겨 드셨냐며, 여러분들이 먹은 영양제가 몸에 잘 흡수되고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출연진들은 '당연하다. 직접 흡수되는걸 느낀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정재훈 약사는 '영양제를 잘 못 먹으면 밀가루 덩어리를 먹는 격이다'라고 경고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렇다면 내 몸에 맞는 올바른 영양제 섭취법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가 되고있는 칼슘 영양제 성분표 라고 하는데, 성분표를 보시면 칼슘 말고도 다른 성분들이 들어있죠? 아라비아검, 자당, 옥수수전분 등 이런 성분들을 부형제라고 부른다고 해요.
부형제는 밀가루와 전분 같은 것이라고 하는데 부형제의 역할은 알약의 형태를 잡아준다고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알약의 흡수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런 점을 모르고 언제 먹는지 타이밍을 못 맞추면 알약 속에 있는 핵심적인 영양 성분은 하나도 흡수되지 않고 부형제와 함께 그대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가루를 먹는 격도 아니고, 사실은 밀가루 조차 먹지 않는 것이라고..
영양제를 고를 땐 최대한 좋은 것으로 고르기 위해 엄청 고민하시면서, 왜 '잘'드시는 방법에는 무관심하신건가요?
오늘부터는 영양제의 핵심 성분이 내 몸으로 쏙쏙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알고 드세요!
우선 탄산 칼슘제의 경우 위산이 있어야 몸에서 흡수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가지 실험으로 칼슘제의 흡수율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식전 위 속 산도와 식후 위 산도를 맞춘 비커에 칼슘제를 넣어봤는데, 식후 산도에 맞춘 용기에 넣은 탄산 칼슘제는 넣자마자 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위산이 없거나 적은 빈속의 상태에서 탄산 칼슘제를 먹는다면?
칼슘제의 반응이 적어 영양분이 몸에 흡수가 되는 것 이 아니라 밀가루 덩어리를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해요. 즉 영양제는 무작정 먹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알고 흡수가 되는 방식으로 복용을 하지 않으면 필요한 영양 성분은 하나도 섭취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형제만 먹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꼭 알고 드세요.
출처 : MBN '엄지의 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