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든 무서운 주먹밥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는 지난 9월 27일 "아빠가 만든 무서운 주먹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맞벌이 부부'로 태어나 처음 소풍을 가는 아이에게 도시락을 싸줘야하는데, 그날 마침 신랑이 쉬는 날이라고 말했다.



아직 소풍가는 날도 좀 남았고, 무얼 싸야할지 고민하고 있던찰라 덥썩 신랑이 도시락을 싸겠다며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열심히 연습하며 만든 신랑의 도시락... 먼가 무섭다..


[내용 원문]



안녕하세요. :) 30대 초반 3살 아들을 둔 워킹맘입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이고, 신랑은 교대 근무, 저는 08시~18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소풍을 간다고 가정통신문이 왔더라구요. 10/8 가는거라 아직 많이 남았지만, 가정통신문을 받고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평상시 새벽 6시 일어나서 저 씻고, 아이 씻고 옷입히고 준비해서 7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을 합니다.


도대체 도시락을 싸려면 몇시에 일어나야 되는지 계산도 되고, 또 어떤거를 싸줘야하며 복합적으로 고민이 되더라구요.


아참 아이가 가는 소풍은 요번이 처음입니다. :) ㅎㅎ


근데 날짜를 보니 신랑이 마침 쉬는날이네요.


신랑이 덥썩 이야기 합니다.



"아침에 내가 싸서 보내줘보지뭐~~!!!" 


앗 넘 좋다고 바로 물었어요. ㅋㅋㅋ 


쿠팡으로 김펀치도 사고. 준비를 해놓고. 연습을 해보라며 이야기 해두었더니.


오늘 아침에 출근 해서 일하고 있다보니 톡이 왔네요.


예쁜 토끼 모양의 주먹밥을 기대 했지만 ㅎㅎ


무서운 주먹밥이 왔어요.




ㅎㅎㅎ ㅎㅎㅎ ㅎㅎㅎ


김펀치도 틀도 있어도 소용이 없네요.


힘으로 만든 주먹밥이 탄생했어요. 


아이가 무섭다고 안먹는다고 신랑이 톡이 왔네요. ㅎㅎㅎ 


앞으로 몇일 더 남은 소풍~~


맹연습 중인데 발전이 있길 기대해 봅니당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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