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아기 엄마가 애를 안고 울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윗집 아기 엄마가 애를 안고 울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현재 고3 쌍둥이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 윗집에서 새벽 3~4시쯤 애기가 자꾸 울어 힘들다고 밝혔다. 


수능을 앞둔 동생들이라 조심스럽게 과일이랑 조금씩 사들고 윗집을 찾았는데 애가 울음을 안그치는데 어쩌냐? 애 안고 확 뛰어내릴까 하면서 아기 엄마가 막 울었다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냐며 조언을 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에요 ㅠㅠㅠ  그냥 참아보려다 베스트에 아이 우는 글이 있어서, 잠시 짬내봅니다.


저희 집에 고3 쌍둥이 동생들이 있어요. 저는 지금 연말에 보는 중요한 시험 준비중이고요새벽 두세시까지는 공부하고, 또 여섯시에 일어나서 각자 학교랑 독서실로 갑니다.



예민할 시기인데 윗집에서 애가 자꾸 울어요, 새벽에요. 3? 4시쯤, 그러니까 저희가 얼핏 잠들 때쯤 자지러지게 울고. 달래는건지 아닌지 그치지도 않고 진짜 애 잡는것처럼 한두시간을 울어요... 잠 다 깨고 난리입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스트레스로 동생들이 먼저 찾아갈 것 같아서... 덩치 건장한 남자애들이라 혹시 위협으로 느끼실까봐 제가 오늘 아침에 갔었어요. 과일이랑 조금씩 사들고요


그런데 완전 어린 애 안고 나와서 애가 울음을 안 그치는데 어쩌냐, 애 안고 확 뛰어내릴까 하면서 제 앞에서 막 우시고... 실성한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너무 울어서 숨을 못 쉬시길래 일단 알겠다고 하고 돌아왔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아기니까 배려한다고 해도 경우가 있는 거 아닌가요. 매일 밤을 그렇게 울면 공동생활인데 안고 업어서 어르기라도 하던가 애 아빠가 돕던가 해야할텐데. 자기 스트레스가 심하다면서 어린아이인데 어쩔거냐... 하는 식으로 나오니까 이쪽도 기분 상하고 엄청 당황스럽거든요.


모쪼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진짜 미칠 지경이에요. 우퍼나 천장 두드리기는 이쪽도 수험생이라 할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어른 부르려고 해도 학교 문제로 부모님이랑 아예 다른 지방에 셋만 살고 있어서요..ㅠㅠㅠ

 

+ 경찰에 신고하면 어떤 조치가 이뤄지나요? 경고인가요? 잘 아시는 분 있으면 꼭 좀 도와주세요, 동생들 수능 한달도 안 남았고 저도 두어달 남짓 남아서 지금 너무너무 중요한 시기에요 미치겠어요 ㅠㅠㅠㅠ..... 동생들이 예민해져서 인터넷에서 보는 그 방법 (인상쓰고 노려보는 그거요ㅠㅠ...) 하러 올라간다고 하는거 겨우 뜯어말리고 있어요 최대한 평화적으로 풀어나가고 싶어요. 아가 기르는게 쉬운게 아니니까..



++ 불법이었군요 몰랐어요 ㅠㅠ! 사간 비타민 음료랑 과일들 드리고 오긴 했는데... 아이 있어서 원만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 것이 오히려 위협적이였겠네요... 경비원님 부르려고 해도 너무 새벽이라 죄송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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