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높은 아이를 만들 수 있다? 유전자 편집아기들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유전자를 조작해 태어난 아이들.

 

부모가 원하는 대로 지능과 키, 얼굴 등 유전자를 편집해 우수한 유전자만으로 구성된 아이를 탄생시키는 내용은 미래를 그린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그것이 가능할까요?

 

 

실제로 20008,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디자인 아이가 탄생했는데요.

 

미국의 한 부모가 유전병에 걸린 딸에게 골수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수정으로 얻은 10개의 배아 가운데 딸과 조직이 딱 맞는 남자 아이를 태어나게 했습니다.

 

, 부모의 정자와 난자를 가지고 시험관 수정을 한 후 그 결과로 만들어진 배아 여러 개의 유전자 검사를 모두 해 원하는 유전자 구성을 가진 배아를 골라서 탄생시킨 것.

 

이후로 프랑스, 호주, 영국 등에서도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맞춤 아기가 태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질병치료가 아닌 배아에 유전자 가위를 넣어 에이즈 관련 유전자를 편집한 사례가 생겨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는 불임치료 중인 일곱 명의 부모에게 배아를 얻어 유전자 교정을 하고 그 중 한 쌍의 부모로부터 에이즈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루루와 나나를 탄생시켰습니다.

 


여러 배아 가운데 필요한 배아를 선택하는 맞춤 아기 방식이 아니라 배아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원하는 아이로 조작한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부에게도 유전자 편집 아기를 임신시켰는데요.

 

 

만약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부모의 요구에 따라 잘생긴 아이, 키가 큰 아이, 지능이 높은 아이 등 아이를 만들어 내는시대가 열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결국 중국 정부는 이 실험에 대해 조사를 했고, “과학계 윤리를 훼손하고 국가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피고인들은 의사자격 없이 명예와 이익을 위해 고의로 연구와 의료관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허젠쿠이 교수는 징역 3년과 벌금 300만위안(5억원) 함께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 장런이에게 징역 2년 형과 벌금 100위안(16000만원) 또 다른 연구자 친진저우에게는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2, 벌금 50위안(8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듯이 부모에게 아이는 '좋고 나쁨'이 아닌 그저 사랑으로 키우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조금 더 똑똑한, 조금 더 예쁘고 잘생긴, 조금 더 키가 큰' 같은, 누군가는 우수하다고 말하는 아이를 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우수한 유전자만 있다면,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필요한 아이, 필요없는 아이, 우수한 아이, 모자란 아이가 존재하기는 할까요?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하고, 그렇게 자라나 사회구성원이 되어 저마다의 역할을 하며 이 세상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아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아이도 없습니다.

 

그 아이가 비록 남들보다 키가 작고, 남들보다 공부를 조금 못한다 해도 분명 그 아이만 갖고 있는 달란트는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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