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할 시간조차 없는 바쁜 현대인들은 영양소 결핍으로 피로누적과 불면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영양불균형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한국인 10명 중 7명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칼슘의 권장량의 75%미만으로 부족하고, 혈압조절에 필요한 칼륨은 85%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매일 먹는 ‘쌀밥’은 도정과정 중에 눈과 겨가 떨어져 영양소 함량이 적어, 필요한 영양분을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 ‘쌀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먹으면 좋은 이것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1) 현미
쌀밥에 현미를 섞어 먹으면 굶지 않아도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현미는 다른 곡류와 다르게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 체내 지방의 합성과 축적을 억제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무려 3~4배 높아, 위장관과 혈관, 피부 등에 쌓인 찌꺼끼를 말끔히 없애주고, 풍부한 식이섬유로 대장 내의 유용한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장트러블을 완화해주고 대장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와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현미의 거친 식감 때문에 부담이 느껴진다면 2인분 기준 소주를 2잔 넣고 조리하면 식감이 한층 더 부드러워집니다.
2) 팥
팥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B1 성분은 모세혈관에 영양공급을 높여줘 정체되어있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덕분에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쌓여있던 피로들을 말끔히 회복하고 기력보충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또 팥에는 최고의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꾸준히 섭취할 경우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뇨작용을 돕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 쌓여있는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 얻을 수 있습니다.
3) 흰 강낭콩
흰 강낭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그 어떤 식품보다도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 양이 무려 달걀의 2배, 현미의 3배 그리고 우유의 8배입니다.
단백질은 세포의 성장과 유지보수, 에너지원 등으로 쓰여, 신진대사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네랄 역시 풍부한데 강낭콩 100g은 하루 권장 섭취량 철분 46%, 마그네슘 35%, 칼륨 40%, 칼슘 14% 등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와 잘못된 생활습관은 간에 독소가 쌓이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데 이때 흰 강낭콩 섭취는 큰 도움이 됩니다.
흰 강낭콩에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간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고, 누적된 피로를 개선시켜 전체적으로 신체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흰 강낭콩의 섭취를 추천 드립니다.
4) 퀴노아
최근 퀴노아가 슈퍼푸드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풍부한 ‘베타인’과 양질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실제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는 우주 식량 대체식품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퀴노아의 베타인은 미 농무부에 등재된 전체 식품 2040여개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풍부하며, 그 효능 또한 엄청납니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호모시스테인이 발생하는데, 원활한 체내 대사 과정이 진행되지 않으면 혈관 내에 쌓이게 됩니다.
축적된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을 발생시킵니다.
퀴노아의 베타인 성분은 호모시스테인의 체내 축적을 막고, 농도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귀리
귀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 과다하게 쌓인 콜레스테롤을 개선시켜줍니다.
이 효과로 동맥의 혈류가 원활해져서 혈압이 안정되고, 혈관 건강이 강화돼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장 건강을 돕는 박테리아를 증식시켜, 장 기능을 개선해주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얻게 됩니다.
놀랍게도 귀리는 당뇨 예방에도 도움 된다고 하는데요. 충북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귀리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을 2주 동안 먹는 당뇨병 쥐는 그렇지 않는 쥐보다 혈당 농도가 35~42% 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흰쌀’은 도정과정 중 겨와 눈이 떨어져 나가, 영양소가 많이 부족합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곡물을 함께 섞어 섭취하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줘 건강개선에 탁월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보약’과 같은 높은 영양효능을 얻을 수 있으니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