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의사와 약사들이 꼭 챙겨먹는 약’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신기하게도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약이었고, 그들은 매일 약을 챙겨먹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약보단 ‘식품’으로 대신해,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품은 식품일 뿐 약을 대신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도 오늘부터 약을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우리가 영양제를 섭취해야하는 이유
2002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1992년 미국 정부가 재정한 ‘미국인 식사지침’을 새롭게 개정했습니다. 음식으로만 구성되었던 ‘식사지침’을 별도 항목으로 만들어 권고했고, 그것은 바로 ‘영양제의 섭취’였습니다.
왜 하버드대 연구진은 ‘영양제’를 하나의 식단으로 추천한 것일까요?
1) 우린 지금 ‘풍요 속 빈곤’ 상태다.
집 밖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편의점도 있고 온갖 먹을 것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높은 칼로리의 음식들이며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부족합니다.
바쁜 생활을 보내는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영양학적으로 미네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매일 채소와 과일을 5접시씩 먹어야하죠. 그러나 그렇게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섭취하는 사람이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2) 우리가 알던 예전의 ‘채소’와 ‘과일’이 아니다.
몇 년 전, 영국 BBC에서는 똑같은 땅에서 재배한 농작물이 예전 50년 전의 농작물에 비해 단위 그램당 미네랄 함량이 절반 이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동일한 경작지에서 농작물을 키우고 거두며 반복되는 과정에서 토양 속 미네랄이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50년 전에 먹은 과일과 지금의 과일의 영양분은 크게 차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3) 요구되는 영양 함량이 증가했다.
현대인들은 공해와 스트레스, 피로 등 각종 원인들로 매일 시달리고 있습니다. 과거 일일 비타민 필요함량이 60mg이었다면, 현재는 남자 90, 여자 75mg으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영양 성분들도 현재 시점에 맞춰, 제각각 변화되었기 때문에 섭취해야하는 양이 증가되었습니다. 상향조정된 만큼 더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섭취해야하는데 음식으로 채우기엔 다소 버겁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의사들이 매일 챙겨먹는 약은?
1) 종합비타민제
수 십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 알로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영양제입니다. 한창 공부할 수험생이라면 비타민B 위주로 중년 이후는 비타민 A,C,E 위주로 선택하기 바랍니다.
비타민은 12시간이 지나면 체내 대사가 끝나기 때문에 (24시간 내에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차례 나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감기나 과로 등 몸이 피로하다면 평소보다 한 두알 추가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칼슘영양제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바로 ‘칼슘’이라고 합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 이외에도 인체 신진대사에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다른 영양소가 충분해도 영양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평소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불면증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면 ‘칼슘’ 부족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3) 오메가3
등 푸른 생선과 들기름, 견과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영양소입니다. 오메가3는 혈관을 맑게 하고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기엔 매일 고등어 두 토막씩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제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손쉽습니다.
4) 비타민D
종합비타민만큼이나 비타민D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한국인이 가장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지용성 스테로이드 계열인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과 성장기 어린이는 구루병과 같은 질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