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찜 대짜 5인분짜리에서 저거 남겨놨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좀 매우 짜증나서 두서가 없어서 양해부탁드립니다어제 저녁 일이었구요. 제가 애랑 마트에 다녀오면서 아귀찜을 주문해놓고 갔어요.

 

배달 예상시간이 40~50분이라길래 마트 차로 10분거리고 차 끌고 다녀오면 30분정도 걸리겠다 싶어서 마트 갔는데 장보는데 시간도 예상보다 좀 더걸렸고 주차장 나오는데 차가 많아서 한참 걸렸어요.

 

근데 배달도 예상시간보다 일찍와서 한 30? 정도만에 왔다고 남편한테 전화왔길래 먼저 먹고 있으라고 하고 한 15분정도 더 걸려서 집에 도착했어요.

 

본인은 이미 다 먹고 티비 앞에 앉아서 맥주 마시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애 손 씻기고 이거저거 정리하고 먹으려고 뚜껑을 딱 열었는데 딱 저만큼 남아있었어요.

 

1개도 더 안 덜었구요. 아귀 살코기 6개 남아있더라고요. 그 와중에 낙지는 다 골라먹어서 먹다가 다리 쪼가리 보고 낙지도 있었지 하고 알았네요.

 

아니 상식적으로 5인분짜리 대짜를 시켰는데 본인 양 많은거 알아요. 그러면 최소한 그래도 사람이 둘인데 2인분은 남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4점 주고 나니까 저 2점밖에 안남아서 그냥 콩나물 남은거에 밥 볶아서 나눠먹고 애앞에서 싸우기 싫어서 들여보내고 나서 아무리 그래도 저거 남겨놓는게 말이되냐? 먹다 버린 수준아니냐?  그랬더니


자기도 덜어서 먹었는데 접시로 덜어먹으니까 부족하게 느껴져서 좀 더 덜어먹다보니까 그랬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데 평소에 뭐 같이 먹을때 진짜 저 먹는속도 2.5배로 빠르게 먹으면서 양도 그만큼 많이 먹어요.

 

치킨 시키면 저 3조각 먹는 사이에 1마리 먹는 수준이라 애초에 2마리 시키는데도 모자라해요. 그래서 요샌 치킨에 떡볶이, 치즈볼 감튀 등등 아예 사이드 메뉴까지 시켜서 치킨 한번 시키면 5~6만원 그냥 나가요.

 

아니 어디서 저런 식충이가 나왔는지 연애할때는 나 먹는거 기다린다고 속도 맞춰주고 그러더니 이젠 다 처먹고 그릇도 고대로 냅두고 소파가서 누워있어요.

 

남자분들 다 그래요??

생각할수록 짜증나네요.



그리드형

댓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