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눈과 입, 코 등을 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세균들이 존재하는 신체이며, 손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세균들이 이동하고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평상시 올바른 습관만 길들여도 무서운 세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올바른 손씻기'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손만 잘 씻어도 설사병에 걸리는 사람의 수를 무려 31%나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배설물(대소변) 1g에서는 1조개의 세균이 존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세균은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노로 바이러스 등이 존재합니다.
대소변을 보고 난 뒤, 눈에 보이지 않는 배설물은 손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퍼지고 결국 설사나 호흡기 감염으로 옮겨져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즉, 우리는 평상시 화장실을 이용한 이후에는 무조건 손을 씻어야 하며, 중간중간 손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되도록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씻기로 예방가능한 질병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것만으로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 질환을 50~70% 예방 가능합니다.
게다가 급성 감염성 위장관질환은 50%, 급성 감염성 호흡기 질환은 평균 20% 정도로 예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식품 매개 질환의 원인을 분석했는데, 약 3/1이 손 위생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올바른 손 씻는 방법
손을 씻을 때, 의식적으로 잘 씻지 않는 부위를 우선적으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줍니다. 이후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고 손등과 손바닥을 닦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손가락 끝을 손바닥에 문지르며 손끝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구석구석 씻는 것뿐만 아니라 2~30초 이상 충분히 손을 닦아주는 것이 세균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현대의학기술은 크게 발전했지만, 덩달아 인간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생명에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질병 대다수를 예방할 수 있으니, 가장 길들여야하는 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화장실에 있는 비누는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세균증식을 막을 수 있고, 손수건으로 걸어둔 수건 역시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