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배꼽 주변에 가로로 놓여 있는 장기로, 우리 몸에서 두 가지 기능을 하게 된다. 크게 내분비 기능과 외분비 기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분비 기능은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혈액 내로 분비한다.
외분비 기능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을 소화하기 위해 췌장이 여러 가지 소화효소들을 만들고, 이를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장액을 분비하여 영양소를 소화하고 흡수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우리 몸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췌장에 암세포가 생기가되는 경우를 췌장암이라고 한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이 매우 어려워 치료가 까다로운 암에 속한다. 이렇게 치명적인 병도 잘 걸리는 사람의 유형이 있다고 한다. 그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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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에 관련된 위험요인을 따져보면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에서는 드물기는 하지만 몇 가지 췌장암이 잘 생기는 유전적인 변이를 안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족력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직계가족 중에 한 명이 췌장암이 있으면 약 2배 발병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이런 유전적인 요인들은 사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고 보다 중요한 것은 통제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되겠다.
환경적인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이고 흡연을 하면 약 2.3배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면 된다.
또, 비만이 있는 경우 2배가 올라가고, 당뇨가 있는 경우 2배, 술을 오랫동안 마셔서 만성췌장염이 있는 경우 약 10배가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각각의 요인들로는 위험요인이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예를 들어 `당뇨와 흡연이 같이 있다` 그러면 2배 더하기 2배가 아니라 10배까지 위험도가 증가하고, 만성췌장염이 있을 때 흡연을 하게 되면 수십 배 정도로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성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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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위에 위험요인들을 안고 있는 경우의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적어도 5배 정도 이상의 위험도가 증가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아직 확립된 췌장암 예방 수칙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 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