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든 싫든 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봐야한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범고래들에게 쫒기던 펭귄 한마리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결정한 선택에 많은 네티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얼마 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서는 여행 블로거 매트 카스텐과 그의 아내 애나가 남극 게라체 해협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남극 빙산 사이로 조디악 크루즈 여행 중이던 관람객 그룹은 물 속에서 떼지어 다니는 범고래 무리와 함께 녀석들에게 쫒기고 있는 펭귄 한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힘겹게 헤엄치며 범고래 무리를 따돌리는데 최선을 다했으나 육지까지는 너무 멀어 쉽게 도망갈 수 없는 상태였는데요. 결국 녀석은 관람객들이 타고 있던 보트 위로 뛰어오르는 선택을 했으나 아쉽게도 첫번째 시도는 실패해 다시 바다로 튕겨져 나가버렸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시도 끝에 쫒기던 펭귄은 보트 안으로 안착할 수 있었는데요. 펭귄이 승선한 후, 범고래가 달려들 수 있었기 때문에 보트는 즉시 자리를 떠나 빠르게 도망쳤지만 아쉬웠던 범고래들은 보트를 한동안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이 순간을 눈 앞에서 목격한 매트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마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에피소드를 보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펭귄이 도망칠 수 있어서 안도했을꺼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첫 시도가 실패해서 놀랐을텐데 두번째만에 성공했네요ㅎㅎ", "범고래로부터 도망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등 반응을 보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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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출처: 데일리메일(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