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쩌다 로맨스'의 여주인공인 배우 레벨 윌슨이 약 30kg의 감량에 성공해 화제다. 그녀는 다이어트 전 105kg으로 고도비만이었으나, 피나는 노력 끝에 목표 체중 75kg까지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무려 30kg이나 감량한 만큼 그녀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한 관심 또한 커졌다. 그녀는 다이어트 비법을 궁금해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그 비법을 공개했다.
그녀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은 다름 아닌 걷기였다.
물론 걷기 운동뿐만 아니라 과식을 하지 않고, 식사를 천천히 하는 식사법을 했고, 당분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먹었으며, 개인 트레이너와 웨이트 운동도 꾸준히 했지만,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은 역시 걷기 운동이라고 밝혔다.
고도비만인 탓에 뛰거나 격한 운동은 현실적으로 무리였기에 그녀에게는 걷기 운동만 한 것이 없었다며, 운동하지 않는 날에도 매일 하루에 10,000보씩 걸었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과체중인 사람이 체중감량에 나설 경우 무리한 운동목표를 잡기보다 활동량을 늘리고 양질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단기간에 몰아치는 급격한 체중감량은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켜 자칫 무리한 운동은 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도비만인 이들의 경우 급하게 수십 킬로그램을 감량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걷기 운동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자주해 생활 속 움직임을 늘리는 것이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녀는 "나는 할리우드에서 전형적인 살집 있는 캐릭터로만 보였다", "나 스스로도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고 부정적인 말을 해왔지만, 이제는 그 패턴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비만을 개선한 이후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