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식중독균 1만배 심각하다는 '닭발' 전국에 유통


최근 피부병에 걸려 닭발 가운데 부위가 검게 곪아 썩어가는 닭발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술안주로 매운 닭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닭발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당분간 닭발을 먹는 건 자제해야할 것 같습니다.




JTBC 측에 따르면 두 달동안 닭발 업체를 추적하고 분석했는데 피부병에 걸려 곪아 썩어가는 닭발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부병에 걸린 닭발은 가정집 변기보다 최소 1만 배 많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곪은 부분만 도려낸 사진>


 닭발은 공급받은 도매상도 곪은 부분만 도려내 시중에 팔았다고 하는데 국내 대형 닭괴 업체부터 일선 식당까지 팔렸다고 합니다. 서울의 경동시장,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등 재래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동시장과 모란시장 등에서 구입한 닭발을 건국대 식품위생과학실험실에 미생물 검사를 맡겼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든 닭발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는데 국내 1위 닭고기 업체 닭발에선 190만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업체 측에서는 곪은 곳을 도려내고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부병에 걸린 닭발을 손질한 뒤 다른 식재료나 도구를 만지면 관련 균이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도 피부병에 걸린 닭발은 감염된 발 전체를 버리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일일히 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그대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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