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많은 엄마들은 엽산을 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관리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어떨까요? 임신은 엄마만의 몫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의 역할 못지 않게 아빠의 노력이 태아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는 아이에게 전달되는 DNA는 엄마에게서 뿐만 아니라 아빠에게도 받기 때문. 아빠의 나이, 술, 담배, 스트레스, 건강 등이 태아에게도 전해져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아빠들,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엽산 먹기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하고 심장병, 언청이 등 선천적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을 알고 난 후에 섭취하면 늦을 수 있으니 기형아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임신 전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문제는!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요. 아이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의 정자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중인 부부라면 최소 3개월 전부터 함께 엽산을 섭취해 주세요.
최소 3개월 전부터 건강한 몸 만들기
남편의 경우도 정자가 성숙하여 임신에 이용되는데 약 100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아빠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 아이에게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체중조절하기
엄마 아빠가 비만일 경우 아이에게 유전이 되는데요. 특히 아빠가 비만일 경우 아이는 지방세포의 확대, 대사조절 변화, 당뇨, 비만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바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중인 아빠라면, 최소 3개월 가능하다면 6개월 이전부터 적정 체중을 유지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아이에게 비만 유전자가 유전되지 않습니다.
금주하기
미국 줄기세포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받은 신생아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일 경우 75%나 되는 확률로 나타나는데요.
또한 아빠가 술을 많이 마시면 자녀가 출생할 때 저체중아가 되거나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등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과음한 남성의 경우 고환위축, 남성호르몬 감소 등으로 인해 정자의 양과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3개원 전부터 금주를 통해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 태어날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금연하기
흡연은 DNA를 파괴하고 머리가 두 개거나 꼬리가 없는 비정상적인 정자의 수를 증가시키며 정자의 활동성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형정자가 난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임신 후에도 아이의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최소 3개월 전부터는 금연해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 주세요.
검진 받기
임신은 엄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도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해야 하는데요. 생각보다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
또한 아빠가 받는 스트레스, 고령화된 아빠의 나이 또한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 또는 선천적인 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함께 건강검진을 받고 치료할 병이 있다면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