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는 아이 방치하면 경련일어난다? 열성경련 대처법

요즘같은 겨울철, 아이들은 감기를 그야말고 '달고' 삽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와 같이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서로에게 감기가 옮아 코감기 정도는 큰 병으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겨울 내내 엄마의 골치를 아프게 하는 단골병인 감기.



문제는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심한 열을 동반할 경우, 열로 인한 경련까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열성경련인데요.

 

만약 아이가 고열이 나다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떤다면 그때는 열성경련을 의심해야 합니다.

 

 

열성경련이란 말 그대로 열에 의해 유발된 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2-5%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6-7%정도 발생합니다. 실

 

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만 3천 9백여 명의 아이들이 열성경련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어릴수록 발생확률이 높은데 실제 열성경련을 일으키는 아이들 중 90%가 5세 미만의 아이들입니다. 이같은 원인은 아직 어릴수록 뇌가 취약하기 때문.

 

열에 의해 전기적으로 쉽게 흥분하기 때문에 고열이 조절되지 않으면 경련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열성경련,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열이 심하게 나던 아이가 갑자기 정신을 잃는 것 처럼 보이고,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위쪽으로 돌아간다면, 그리고 흰자가 노출되고 초점이 흐려진다면 열성경련이 온 것입니다.



또한 팔 다리가 뻣뻣해 지기도 하고,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가 부들 부들 떠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열성경련을 일으켰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119에 연락 한 후 응급처치를 하는 것.

 

대부분 5분 이내에 경련이 끝나고 평균적으로 1분 정도 후에는 경련이 멈추기 때문에 이 시간동안 먼저 아이의 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편안하게 숨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 발생하면 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숨만 쉬는 근육 강직이 오는데 이로 인해 입안에 분비물이 증가하고 침을 삼킬 수 없어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기 때문.

 


따라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고 꼭 끼는 옷이나 허리띠 등을 제거해 숨을 쉽게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주의할 것은 아이의 몸이 뻣뻣해 졌다고 해서 이를 풀어주기 위해 아이의 팔다리를 세게 주무르면 근육이 파열 될 수 있으니 이러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바늘로 손을 따는 행위, 입에 손가락을 넣어 일부러 구역질을 시키는 행위,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는 행동 등은 아이를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19를 부른 후 침착하게 아이의 옆에서 경련 이후에 올 수 있는 2차 사고, 즉, 질식이나 외상 등을 입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주의할 것은 만약 열성경련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경우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대부분 열성경련이 일어나도 처음에만 경련을 하고 재발은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여러번 반복하거나 경련이 너무 길게 지속된다면 소아 뇌전증은 아닌지 추가적인 다른 검사를 통해 큰 병을 방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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