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차에 카시트를 장착하게 됩니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아이는 반드시 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필수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막상 카시트를 구매하려고 해도 너무나 많은 제품과, 너무나 많은 브랜드로 인해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카시트를 구매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의 몸무게와 나이를 고려하자
카시트는 보통 인펀트 카시트, 컨버터블 카시트, 주니어 카시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바구니 카시트로도 불리는 인펀트 카시트는 신생아를 위한 카시트로 바구니 형태로 생겨 몸집이 작은 아이의 몸에 꼭 맞으며, 특히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되어 있고, 무엇보다 탈부착이 용이하고 유모차와도 병행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몸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5개월 전후까지 사용이 가능해 사용시기가 다소 짧습니다.
컨버터블 카시트는 바구니 카시트 이후부터 약 48개월까지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대부분 우리가 부르는 카시트가 이 제품입니다.
바구니 카시트를 구매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보통 컨버터블 카시트부터 사용하기도 하는데 내부에 이너 쿠션이 있어 아이가 커감에 따라 쿠션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12세까지 쭉 사용하는 주니어 카시트는 의자와 비슷하게 생긴 형태로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 사용하는 카시트에 비해 목과 어깨를 제대로 감싸주지 못하는 형태가 많으니 측면 프레임과 어깨 보호대의 위치를 잘 확인해 충격 발생 시 목과 어깨를 보호해 주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최근 신생아부터 7세까지 사용가능한 올라운드카시트도 출시되는 등 브랜드마다 크기별로 불리는 이름이 다르고 사이즈가다르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령에 제한을 두기 보다는 아이의 키, 몸무게를 잘 고려해 아이의 몸에 꼭 맞는 카시트를 선택해야 만 사고 발생 시 아이가 받을 충격을 막아 주어 안전합니다.
그렇다면 카시트 선택시 어떤 부분들을 확인해야 할까요?
안정성을 확인하자
카시트는 수입제품이나 국내제품 모두 국내 기준인 KC 안전인증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는 충돌 실험을 통과할 시 사용 가능한 아이 몸무게에 따라 구분해 표기하는데 W1은 3.5kg과 9kg, W2는 9kg과 15kg, W3은 15kg과 22kg의 더미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몸무게에 따라 W1, W2, W3가 표기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부착 방법 확인하기
카시트 장착방법은 안전벨트를 사용하는 제품과 ISOFIX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대부분 ISOFIX를 사용해 사용하기 쉽게 되어 있지만, 차량에 ISOFIX 고정장치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벨트를 사용할 경우 사람이 안전벨트를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카시트를 고정시켜 사용하면 됩니다.
사용의 편리성 확인하기
카시트를 장착 할 때 24개월 이전까지는 아이가 뒤를 바라보는 형태로 장착하도록 권유하고, 그 이후로는 운전자와 같은 방향을 보도록 장착합니다.
문제는 뒤를 보고 있는 형태에서는 아이를 태우고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 그래서 요즘은 360도 회전이 되는 카시트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의 머리를 고정해 주는지, 카시트 커버를 탈부착 할 수 있어 세탁할 수 있는지, 벨트 부분의 사용은 편리한지, 시트의 소재는 아이의 피부에 닿아도 되는 친환경 소재인지, 등받이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지, 차양막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