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두꺼운 이불을 집어넣고 얇은 이불을 꺼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용하기 전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집먼지 진드기때문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직접적으로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죽은 사체와 배설물 등이 공기 중에 떠돌다가 사람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겐 치명적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는 여름 이불 세탁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란?
주로 따뜻하고 습한 곳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인체에서 떨어진 각질과 비듬을 먹고 배설물을 배출하는데 그것이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지 1g당 100~500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살고 있으며 특히 침구류와 베개에서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깨끗하게 세탁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 이불 세탁 및 관리법
1. 린넨소재 이불
린넨 이불은 땀 흡수가 잘되고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여름용 이불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탁할 때 꼭 세탁망에 넣어 단독으로 세탁해야하는데 그 이유는 구김이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경우 부산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0℃ 이하의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고 통풍이 잘되고 따뜻한 곳에서 말려주시면 됩니다.
2. 인견소재 이불
인견소재 이불은 수분의 흡수 및 발수가 빨라 몸에 달라붙지 않고 부드러워 여름 이불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열이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이불인데 자체 온도가 낮은 편이라 세탁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찬물에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말리실 때는 빳빳하게 잡아준 다음 말려야 원단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수면 중 배출되는 땀과 각질, 비듬 등이 떨어지는 베개 커버는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개 커버를 여러 장 구입해 주 1회 교체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 충전제의 경우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고 통풍이 잘되고 따뜻한 곳에서 말려주시면 됩니다. 덜 마른 상태로 베개를 사용할 경우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장시간 따뜻한 곳에서 말리시기 바랍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청결과 습도가 중요합니다. 앞서 소개한 방법대로 세탁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햇빛에 이불이나 베개를 말릴 경우 5시간 이상 널어둬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불과 베개를 넣는 수납 공간을 수시로 열어 세균 번식을 예방하고 환기를 자주해 집안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단, 환기를 할 때 꼭 그 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