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테스트만 남겨놓고 '안내견'이 될 수 없었던 이유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댕댕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실제로 안내견이 탄생하기 위해선 보행, 복종 등의 다양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미국 비영리 단체 'CCI'(Canine Companions Independence) 소속으로 훈련을 받고있는 예비 안내견 1살 엘리야(Elijah)는 진정한 안내견이 되기 위한 인내심 훈련 테스트를 디즈니랜드에서 진행하게 됐다.


인내심 훈련 테스트는 주변의 어떤 상황에도 휩쓸리지 않고, 주인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안내하는지를 확인 하는 테스트다.



엘리야는 디즈니랜드 곳곳을 누비며, 그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 듬직한 안내견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문제는 마지막 관문에서 발생했다. 



마지막 장소에는 아름다운 공주 옷을 입은 '신데렐라'가 있었는데, 신데렐라를 본 엘리야는 인내심 훈련 테스트 중이라는 사실도 잊은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꼬리를 흔들며 신데렐라에게 안긴 것이다.


엘리야는 끝까지 자원봉사자가 "이제 가자"라는 말에도 꼼짝하지 않고, 계속 신데렐라에게 안겨 있었다. 


결국 엘리야는 인내심 훈련 테스트에서 떨어지면서, 이날 디즈니랜드에 있던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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