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은 '매실청' 섭취가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소화가 안 되거나 피로할 때 약보다 매실청을 만능 약으로 생각하고 하루에도 몇 잔씩 물에 타 마시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매실청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매실청이라고 해도 매실청을 이렇게 먹었다가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매실, 살구, 복숭아, 아몬드 등의 통 씨앗이 있는 식품에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분 때문인데,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분은 매실 씨앗에 있을 땐 문제가 없지만, 체내에 들어와 분해되는 과정에서 '청산'을 만들기 때문이다.

 

청산이란 맹독으로 일컬어지는 청산가리 성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매실을 담글 때는 청매실을 활용하게 되는데, 청매실은 씨앗을 제거하기 어려운 탓에 먼저 매실청을 담근 채 90일이 지난 뒤 씨앗을 빼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 독은 90일 뒤에 생성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매실청을 담근 기간만큼 독성 성분이 우러나오게 된다. 

 

실제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씨앗을 넣고 담근 매실청을 100일 뒤 분석한 결과, 매실청에 함유된 청산의 농도가 236ppm 검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애초에 씨앗을 제거하지 않고 매실청 만들면 100일이 지나더라도 독성분이 제거되지 않는 것이다.

 

236ppm의 청산은 건강한 사람이 소량을 먹었을 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임산부나 체중이 적게 나가는 어린아이가 먹었을 때에는 상당히 치명적이다.

 

따라서, 매실청을 담글 때는 반드시 씨앗을 빼고 담가 혹시라도 모를 위험한 환경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둔 매실청은 다 버려야 하는 것인가? 다행히도 이미 만들어둔 매실청의 청산을 제거하는 방법은 존재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매실청의 청산을 제거하는 방법

 

1. 열을 가해서 끓이기

첫 번째 방법은 매실청에 열을 가하는 것이다. 매실청에 충분한 열을 가하게 되면 청산 성분이 날아간다. 시판되는 매실 음료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모든 매실 음료는 열처리 과정을 거치고, 청산의 농도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분석한 뒤 이상이 없어야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시판되는 매실 음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자연분해

두 번째 방법은 매실청을 자연스럽게 두고 자연분해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매실청을 담근 지 약 1년 뒤 청산 성분이 거의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 가정마다 보관방법, 장소, 설탕량 등이 다르므로 모든 매실청 속의 청산이 1년 뒤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미 담가 둔 매실청이 있다면 자연 분해해서 먹는 것보다는 되도록 끓여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 다음에 담글 매실청부터는 귀찮더라도 씨앗을 빼고 담그길 바란다.

 

 

그리드형

댓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