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하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육아와 살림을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인지능력과 정서, 행동발달, 대인관계 등 아이의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한편, 영유아기 때 아빠와의 관계가 부족했던 아이들은 수리능력이 떨어지고 학업 성취동기도가 낮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빠의 육아 참여는 아이 발달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내의 신체적·심리적·정신적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송일국 씨가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을 알려줘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재 아이를 둔 아버지라면 이 글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인터뷰에서 "베테랑 아빠로서 팁을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딱 하나! 아내는 출산만으로도 제 몫을 다 했으니 나머지 육아는 다 내가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서 하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육아 스트레스, 엄마에 대한 중압감, 고부 갈등 등으로 인해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며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들게 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조금만 도와줘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기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을 알려준 송일국 씨는 대한이, 민국이, 만세와 몸으로 놀아주고 있습니다. 아빠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줄 경우 정서적 교감은 물론이고 신체발달과 외향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2. 아이에게 단호하게 행동하기
만세가 헬멧을 쓰기 싫다고 투정을 부려도 송일국 씨는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세에게 헬멧을 씌워주었습니다.
그러나 만세는 헬멧을 쓰기 싫었고 투정도 부려보지만, 그는 단호하게 심통을 부리는 만세를 두고 대한이와 민국이만 데리고 밖으로 외출했습니다. 그가 보인 행동은 아이에게 꼭 필요하고 옳다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올바른 행동입니다.
3. 구연동화 읽어주기
그는 시간 날 때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구연동화를 읽어준다고 합니다. 아빠의 몸짓과 언어에 따라 아이들이 집중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뇌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36개월 이전 아이에게 어휘능력이나 의사소통능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소리를 내며 책을 읽어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2015년 책 읽어주는 대상을 엄마 아빠로 나눠 아이의 이해력과 어휘력, 인지발달 등 상관관계를 조사해보니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가 엄마보다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4. 약속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기
세쌍둥이와 함께 마트에 가자, 아이들은 장난감 코너에서 놀고 싶어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아빠 보이는 데까지만 가서 놀아야 돼, 약속했어"라고 대답하며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주었습니다.
이 행동은 아이들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그것을 지킬 때 어떤 보상이 돌아오는지 스스로 깨닫게 할 수 있는 좋은 훈육법입니다.
이처럼 송일국 씨는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육아와 살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소홀했다면 오늘부터라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육아와 살림을 조금씩 도와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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