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19. 11:41
남녀공학을 다니다보면 흔히 설레이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 그 덕분에 여중·여고를 다니는 사람들은 남녀공학 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데... 흔히 생기는 설레이는 일들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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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17. 23:50
결혼하고 8년 만에 임신이 됐어요. 임신이 늦어지다 보니 나이도 서른 후반이고 어렵게 생긴 아이다 보니 기쁨 반 걱정 반이라 남들 눈에 유난 아닌 유난을 떨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 눈치 보고 신경 쓰며 행동하는데 중학교 때부터 무려 20년이 넘은 친구가 제가 임신 후 너무 유난을 떤대서 솔직히 좀 충격이고 상처가 돼서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친구도 판을 자주 보니 이 글도 보겠죠 아마... 친구는 미혼이라 저희 집에 종종 놀러 오곤 했어요. 근데 임신하고는 한 번도 안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바쁜가 보다 했는데 이번 주에 휴가라고 놀러 왔어요. 사실 날도 습하고 코로나도 걱정이고 해서 집에서 먹고 싶었는데 휴가라 기분을 내고 싶다고 나가서 먹자고 하면서 "어휴 내가 너 벌써부터 이럴까 봐..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8. 2. 21:38
안녕하세요. 최근 14년지기 결혼을 앞 둔 친구와 트러블이 생겨 고민인 31세 여자입니다. 최근 저의 친구가 속도위반으로 조금 급하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사실을 알고 집안에 허락을 받기 전 제일 먼저 저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고, 저는 친구에게 위로와 축하 꽃다발, 편지를 써 줄 만큼 서로 의지하고 친한 친구였습니다. 저희에게 있었던 일이 글로 읽기엔 조금 길 수 있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자 합니다.아래 카톡 대화내용이 좀 길 수 있으나 꼭 읽어보시고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쓰는 글이니 제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될 것 같아 위에 내용은 친구와 있었던 대화체나 카톡내용을 첨부하려합니다. (문제되지 않게 이름과 사진은 가렸습니다.) 그래도 제 주관적인 생각들도 포함 될 수..
네이트판 tiisue 2020. 7. 31. 14:22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이 딸 이름을 오리로 짓고싶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아기 이름을 정해야하는데, 시아버지가 "오리"라고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내용을 읽은 네티즌들은 "미쳤다...ㅋㅋ", "그렇게 좋으면 남편 이름을 오리로 개명하지?"라는 의견들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출산한지 이주되어가는 여자예요. 저는 아기를 낳으면 태어난 년월일시에 맞춰서 철학관에서 사주에 좋은 이름 지어주고싶었고 남편도 동의했어요. 아기 태어나고나서 남편한테 제가 찾아 본 철학관있는데 거기가서 이름 좀 받아와달라고 했거든요. (남편이 자택근무해서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알겠다고 전화해서 예약한다고 나가더니, 한참을 안들어오더라구요. 몇시간지..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7. 30. 15:14
어디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네요. 이런일이 다있나하는데 그게 제 얘기입니다. 코로나때문에 결혼늦추다보니 결혼 준비만 1년7개월을 했어요. 결국 4월에서 7월로 또 7월에서 9월로 미뤄졌고 신혼집 입주는 7월초에 끝났고요. 저는 직장때문에 주말마다 가서 신혼가구 다 들여오고 짐정리하고 주말만 갔고 그 새끼는 신혼집에 미리 들어와서 혼자 살았어요. 지지난주 토요일에 필요한 식기구 정리하고보니 자정이넘었더라고요. 이제 좀 쉬려니 저녁을안먹어서 너무 배고픈 거예요. 그놈은 초저녁부터 코골며 자고 있었고 냉장고에 먹을건 물밖에 없고 시켜먹긴 또 그렇고 육개장 컵라면아시죠? 그게 뜬금없이 신발장 구석에 숨어있길래 그거 하나먹고 쇼파에서 티비보다 잠들었어요. 소화시키느라 새벽에 잤는데 아침 7시도 안된 시간부터 신경질..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7. 20. 22:40
이혼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집대출때문에 혼인신고 먼저 했어요. 혼인신고 먼저한 과거에 나를 저주하고싶어요ㅠㅠ 이혼생각 까지 생각 할 정도 심각해요. 아직 이혼 안했으니 편의상 남편이라고 할게요. 남편이 살고 있던 전세를 매매한다고 했고 신혼부부 대출이 이자가 싸다고 해서 혼인신고 하고 대출받아 집샀어요. 방2개짜리에 아파트인데 거의새것이라 침대.가전몇개더들이고 10월에 결혼식 하기로 했어요. 제가 모은 돈에서 800쓰고 6천이남았고 남편놈한테 이돈 당장쓸데 없으니 천만원 남겨놓고 5천대출갚자라고 했어요. 근데 이미 대출받고 같이 일하면 대출금 금방 갚을 수 있지 않을까? 5천모은 거 우리엄마주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이없어서 이집전세할때 어머님께서 보태주신거야?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왜 어..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7. 20. 22:28
저희는 올해 34살이고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구요. 저는 24살에 결혼해서 지금 9살 5살 아들 둘 키워요. 친구는 얼마 전에 결혼해서 아직 아이는 없어요. 저희는 둘다 키가 큰편이고 날씬한 편이어서 어릴때부터 외적으로 비슷했고 둘다 인기가 많았어요. 저는 지금의 남편과 대학2학년때부터 사귀다가 졸업하고 바로 결혼했구요. 그래서 직장은 가져본적이 없이 외벌이로 계속 있어요. 친구는 졸업후 대기업 다녔고 우린 계속 친하게 지냈고 애기낳고서도 밖에서 자주보고 절친으로 지냈어요. 제 애기는 남편에게 맡기고 만났구요. 그러다 친구는 같은직장 사내커플로 결혼을 했고 딩크라고 선언했어요. 저는 임신때 살이 많이 쪘어서 첫째20키로, 둘째28키로가 쪘었는데 워낙 고무줄몸이고 원래 말랐어서 그런지 금새 돌아왔어요. 거..
네이트판 나무늘보. 2020. 7. 16. 11:05
안녕. 너는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아주 선명하게 기억해. 우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어느 맑은 날이었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너와 너 친구들이 와서 나를 그냥 노래방으로 끌고 갔잖아. 너를 쳐다보는 내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내 눈빛이 너와 친구들에게도 살갑지 않다며. 노래방 마이크 책 리모컨 잡히는 대로 나를 때렸지. 너희는 그러고도 모자랐는지 복도에서부터 화장실까지 끌고가서 내 얼굴이 터지도록 때렸어. 사실 너 친구들 얼굴도 잘 생각나지 않아. 그 날 처음 봤으니까. 근데 그날 처음 본 너의 얼굴은 잊혀지지 않아. 너가 했던 말 때문일까. 너가 했던 말 기억해? 내 손이 다 아프네. 야. 이 정도 때렸으면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지.라고 했잖아. 내..